
본격 의식의 흐름 그냥 고민글이므로 주절주절 화법에 관심 없으신 분은 뒤로가기…
제목 그대로 요즘의 고민. 늘 했던 고민이긴 하지만 요즘 들어 생각이 더 많아졌다. 차라리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간단한 문제일 수도 있는데 (한국 사회에서는 주변에서 하도 오지랖 부려서 좀 시달리기는 하겠지만) 나는 어릴 때부터 무조건 아이는 둘 낳을 것이고 직장 관두고 아이 봐줄거라고 말할 정도로 가정을 우선시하고 싶었고 한때 현모양처ㅋㅋㅋㅋㅋ(ㅋ가 많은 이유는 현모양처와는 거리가 매우 먼 사람이라서 ㅋㅋㅋㅋ) 가 꿈이었던 사람이라 상황이 어떻든 아이는 무조건 낳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는 원래 아이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자기 자식은 너무 사랑하게 된다고 하던데 나의 경우는….길가다가 생전 처음 보는 아기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심지어 엄마가 “너는 하나도 안 귀여운 애기도 다 귀엽다고 하더라. 나는 애들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누구를 닮아서 그러는건지.”라고 했다 ㅋㅋ 독일에 오기로 결심하고 나서는 대학 공부 하기 싫어서 진지하게 유치원교사 아우스빌둥을 할까 알아보기도 했다. 물론 여러가지 현실적인 이유로 바로 생각을 접기는 했지만.
결혼을 일찍 하면 장점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내게는 그 중 하나가 아이를 일찍 가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독일에서는 임신과 결혼을 분리해서 생각하는게 자연스럽지만 한국은 아직 보수적이므로.) 젊을 때일수록 임신도 잘 되고 낳기도 더 쉽게 낳고, 무엇보다 젊은 부모를 가진 게 아이한테 여러모로 플러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그리고 나중에 애들이 성인이 되어서 독립해도 부모가 아직 젊다는 게 장점이니. 하지만 다시 대학을 다니면서 자연스레 임신은 미루게 되었고 (왠지 중도포기 할 것 같아서 학부는 우선 졸업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나이는 들어가고. 앞으로 미래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점점 막막해진다. 만약에 지금 직장을 몇 년 다니고 있는 상태였다면, 아니면 내가 아직 20대 초반이었다면 별로 신경 쓰지 않았을 텐데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것이 고민이 된다. 예를 들어 당장 고민인 것은 학부 졸업 후에 석사를 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 그리고 석사를 하게 된다면 조금 편하게 갈 것인가, 무리를 할 것인가. 남편은 무조건 석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사실 석사를 하면 연봉이 엄청 상승하기 때문에 2년 더 투자하는 게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만약 그때 아이를 낳으면 여러 면에서 더 편리하고. 독일은 학생일 때 애를 갖는 것이 좋다고들 한다. 보통 대학교에 유치원도 있고 여러가지로 아이를 가진 학생들을 지원해주려고 해서. 그리고 학생이 직장인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여유롭게 시간조정이 가능하므로. 그러나 그렇게 하면 2년을 더 투자하는 게 아니라 석사도 4년 넘게 걸릴 것 같고 심지어 중도포기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인생은 모르는 거니까. 나는 절대 내가 열심히 하면 모든 게 계획대로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기에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다. 당장 임신 초기만 해도 내 몸이 어떻게 될지는 내가 임신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건데 막연하게 임신 9개월이니까 뭐 마지막 세달 정도부터 쉬면 되겠네- 라고 생각했다가 임신 초기에 입덧하고 온갖 다른 문제로 병원 신세를 질지 임신 안 한 것처럼 쌩쌩하게 잘 돌아다닐지도 알 수 없고. 유산의 위험은 어떻게 할 것이며…애가 태어나고 나서도 애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건강하게 자랄지, 밤에 잠을 잘 잘지 뭐 어떨지 알 수 있는게, 예상가능한 게 단 한가지라도 있나? 그럼 석사를 하지 않고 바로 취직이 되면 몇 년 일하다가 임신을 할까 싶기도 한데, 우선 취직이 바로 될지 알 수 없고, 된다고 해도 석사학위 없는게 나중에 전혀 후회가 안 될까? 언제든 석사를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일도 했었고 애도 있는 상태에서 뒤늦게는 절대 안 할 것 같은데.. 그러니까 결국 할지 말지는 지금 이 시점에서 슬슬 결정을 하긴 해야 하는 것이겠지. 그리고 뭐 어떻게 하든 애 낳고 나면 말이 6개월에서 1년이지, 그 이상으로 쉬게 될 수도 있고. 당장 애기들 보면 2살짜리 애기도 완전 애기던데 1년 돼서 애랑 떨어져서 내 일 하겠다고 나설 수 있을까? 그것도 내가? ㅠㅠ이렇게 아이를 좋아하는데! 그러다가 다 때려치고 전업주부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지? 전업주부를 폄하하려는 게 아니다. 오히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집안 형편상 애를 낳으면 무조건 맞벌이를 해야 하기도 하고, 지금 추가로 대학 다니는 것도 다 좋은 직업 구하려는 연장선상에서 하는 것인데 기회비용을 생각 안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육아 자체가 엄청난 일이지만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나서는 내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고 나는 성격상 나중에 엄청나게 회의감 느끼며 우울해할 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든 일은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거기서 내 생각은 계속 된다. 이것도 기회비용 때문에 계속 드는 생각인데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 그 중 한 번은 좀 대단한 직장에서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일이년 하다 때려치운다 하더라도 왠지 한번쯤은 남들이 다 아는 회사에서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 왜? 그동안 했던 게 너무 아까우니까. 그러려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열심히 해야 하는데 어차피 아이 낳으면 경력단절 될게 뻔한데 굳이 그래야 하나?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면서 나를 괴롭힌다. 이렇게 말하면 그냥 열심히 하면 되지 뭐가 문제인가 싶은 사람들이 분명 있겠지만 나는 그만큼 나중에 포기할 때 좌절이 크지 않을까 싶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기회비용이 커지면 커질수록 나중에 좌절이 클 게 걱정이 된다. 적어도 나는 그런식으로 생각해서.. 그럼 내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가? 사실 단 한번도 성공이었던 적은 없는데. 그래서 주위의 성공지향적인 사람들을 보면 매번 벽을 보고 얘기하고 있는 느낌인게, 사실 나는 그런 것에 관심이 너무 없다ㅠㅠ 그렇게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그렇지만 귀는 또 얇은 편이라 “아 이래야 하는건가? 나도 그렇게 해야 하나?” 막 흔들리는데 사실 그게 내 본심은 아닌 것 같아서 더 힘들다.
내가 엄청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이면 뭐하나 애들이 엄마 못 봐서 슬퍼하고 외로워하고 힘들어하면 나에게는 그게 더 문제일 텐데. 그렇게 해서 돈 더 많이 벌고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해 줄 수 있는 건 있지만 부모 자식 간에 어떤 관계이고 싶은지에 따라서 그건 완전히 달라지는 얘기라서. 우리 부모님 같은 경우는 어릴 때부터 부모-자식의 관계의 선이 굉장히 분명했는데 덕분에 나는 굉장히 독립적으로 컸고 밖에서 전부 해결해온 식이었다면 (사소하게는 누구를 좋아한다거나 친구들과 사이가 안 좋아서 힘들다거나 이런 식의 얘기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고 부모님도 본인들이 힘든 얘기나 직장 얘기는 일절 안 했다. ‘어른’들의 얘기는 아이한테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 것이겠지) 내 친구들 중에서는 특히 엄마와 거의 베프인 것처럼 지내는 경우도 봤다. 그 경우는 엄마가 약간 ‘어른’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정말 ‘친구’같이 투정도 부리고 애한테 의지도 많이 하고 온갖 얘기를 서로 다 나눴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형태의 관계가 더 나은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그냥 모든 관계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내가 독립적으로 컸기 때문에 이민을 좀 더 쉽게 결정할 수 있었고 덕분에 아직까지는 별로 외롭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내 성장환경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아 감사하다. 어떤 식이든 장단점이 있지만 본인이 애를 어떻게 키웠는지에 따라 그 이후의 관계도 결정되는 것인데 생전 대화 안 하다가 왜 너는 다른 누구처럼 나한테 온갖 얘기를 안 하느냐, 또는 반대로 너는 왜 이렇게 독립적이지 못하고 모든 걸 사사건건 나에게 다 물어보고 의지하느냐 하고 따지는 건 모순이지. 또 돈 버느라 함께 한 시간이 없던걸 자식이 원망하면 배은망덕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꼭 그렇게까지 해야 했나, 돈 많이 벌어서 가족에게 좋은 삶을 제공하고 싶은 건 핑계이고 결국은 자기 욕심이 아니었나 돌아볼 필요도 있다고 본다. 결국 어떤 선택을 하든 자기 선택이고 그것에 대한 결과는 배우자 탓, 자식 탓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말이 쉽지 실제로는 어려운 문제고. 그런데 그래서 상황이 닥치기 전에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더 나아가서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확실하게 생각하고 고민해보는 게 정말정말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직 내 삶에 선택권이 있을 때. 왜? 나중에 후회해도 그때는 되돌릴 수 없으니까. 내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는 대로 다 되는 것도 아니지만 분명히 본인이 어느 정도까지는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있다. 그리고 항상 스스로 결정권이 있어서 선택을 했다고 믿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그 결과도 남탓을 하지 않고 받아드릴 수 있으니까. 내가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했는데! 하면서 섭섭해하는 부모가 되고 싶지는 않다. 어차피 어떻게 살든 자식은 부모를 원망하는 것 같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항상 ‘우리 부모님이 이랬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고 불만사항이 있더라. 인간은 어차피 완벽하지 못하니까. 그리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은 늘 아쉬우니까.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으니 무엇이 가장 갖고 싶은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지 않을까. 우연히 다 잘 될 수도 있지만 나는 그건 판타지라고 생각한다. 특히 여자는 임신을 하는 순간부터 무언가를 포기할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더 신중해야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가끔은 내가 아직 엄마가 되기에는 스스로도 너무나 애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렇게 따지면 평생 임신은 못할 것 같고, 어차피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면 그런 고민은 좀 줄어든다.
아휴 내가 임신 안 하고 기계에서 애가 태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저출산이 너무 이해가 된다. 애를 엄청엄청엄청 좋아하는 나도 고민이 되는데 아이를 키우는 환경이 더더욱 헬인 한국에서는 오죽하겠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냥 여자가 임신한다는 것 자체가 고민이 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물론 그 이후의 과정도….스트레스인 건 마찬가지지만. 그런데 한국 독일 합쳐서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 최근에 임신한 사람, 최근에 애를 낳은 사람, 이번해 내로 임신 계획 있는 사람들이 10명 정도 된다는 게 함정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내가 요즘 고민을 하는 게 자연스러운 것이지…허허
그리고 뜬금없지만 추천 드라마> 마더
사실 나는 전체를 다 보지는 않았고 네이버에 있는 영상만 봤는데 워낙 회당 영상이 많아서 그것만 봐도 아주 자연스럽게 내용 흐름을 다 알 수 있다. 매 동영상마다 질질 짤 정도로 감정소모가 매우 심하고 개인적으로는 여러모로 완성도가 정말 높은 드라마라고 생각하는데 (무엇보다 연기구멍이 없음) 한편으로는 드라마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지나치게 이상적인 모성애의 모습이랄까? 현실에서 이럴 수 있나, 진짜 모성이란 이런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 특히 이보영이 맡은 역할처럼 자기가 낳은 자식이 아닌, 그리고 키운 정도 없는 상태에서 그게 과연 가능한가 싶은. 그건 내가 애가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어릴 때의 성장환경이 나중에 아이가 커서도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그래서 부모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책임감이 막중한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든다. 아이에게 늘 잘할 수도 없고, 잘해준다해도 아이는 늘 어디선가에는 상처 받을 수 있지만 말이다..
추천 웹툰> 네이버 웹툰 아기낳는만화 (월,목)
꾸준히 댓글에 성교육 때 이런거 보여줘야 한다고 올라오는 만화. 임신의 적나라한 현실을 보여준다. 이게 평균적인 임신의 모습은 아닐 것 같고 좀 유난히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긴 한데 ㅠㅠㅠㅠ (설마 다 이러는 건 아니겠지 흑흑) 이걸 보면서 임신과 육아는 내가 예상 가능한 범주를 넘어선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뭐 내가 이것보다 덜할지 더할지는 알 수 없는 거니까. 개인적으로 남편한테 내용 번역해서 보여주고 싶다…-_-
오늘도 결론은 없는 글 끝.
Blog Comments
river
March 17, 2018 at 6:06 pm
저도 늘 원하는 가정의 모습엔 아이가 있어서 아이를 언젠간 낳아야겠지…?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게 대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ㅠㅠㅠ 여자만 아이를 낳는 시점과 내 나름의 커리어 사이에서 타협을 해야한다는게 참 불공평하다 싶고 또 생물학적인 차이는 어쩔수없으니 그래서 공동체적인 지원이 정말정말 중요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럴수록 나 하나 잘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니 정말 어려운 고민인게 당연한듯해요 ㅎㅎ
Sue
April 14, 2018 at 5:35 pm
댓글 읽고 나중에 컴퓨터 앞에 앉으면 답해야지~ 했는데 그게 한달이나 걸렸네요 하하 댓글 내용에 너무나 공감해요. 생물학적인 차이는 정말 어쩔 수 없는데, 그 차이를 줄이는 공동체적인 지원이라ㅎㅎㅎ 물론 독일이 그나마 한국보다는 여러 환경이 낫지만 그래도 임신 출산 육아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누가 강제하는 게 아니라 나의 선택인 만큼 또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지만 ㅎㅎ 그나저나 휴가는 잘 다녀오셨어요? 저는 아직도 마음만큼은 방학이라 개강이 적응이 안 되네요 ㅋㅋ
yunwoo
March 27, 2018 at 10:37 am
할로 빠수. 오랜만이야 잘 지냈는가? 잘 지내고 있는 거 같아 보여 ㅋㅋㅋ 너의 의식의 흐름 기법의 글 매우 긴데 먼가 술술 읽혀 ㅋㅋㅋ세세한 생각의 조각들을 전부 본 느낌이야 ㅋㅋㅋ 난 마더를 엄마랑 같이 열심히 본방사수햇어. 우연히 보게 됐는데 진짜 이전의 남는 거 없는 드라마들이랑 달라서 좋더라. 엄마라는 존재의 무게, 아동학대, 사회복지, 아이들의 행복 등등 많은 생각이 들었으. 임신은 정말 큰 일인 것 같아. 나는 뭐라 얘기해줄 수 잇는게 없지만, 우리 엄마는 애를 낳고도 직장을 계속 다닌 게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하시더라. 빠수도 일단 빠수가 젤 행복한 결정을 하길 바라. 글고 심재와 오늘 카톡을 했는데 심재에게 좋은 일이 있는 거 같아 흐흐. 근데 너 발뮤다 토스트기나 스타워즈 로봇청소기 필요해?ㅋㅋㅋㅋㅋㅋ
Sue
April 14, 2018 at 5:39 pm
오빠 댓글도 막 직접 대화하는 것 같이 술술 읽혀ㅋㅋㅋㅋ 엄마랑 마더를 같이 봤으면 감회가 또 새로웠겠군. 오빠는 나중에 아빠가 된다면 왠지 좋은 아빠가 될 것 같아. 친구 같은 아빠ㅋㅋ 누가 애인지 아빠인지 구분 안 가게 잘 놀듯. (욕같지만 칭찬임^^…) 뭔가 댓글을 안 달기 뭐해서 달고 있는데 이미 카톡으로 대화했던 터라 할 말이 없어짐. 앞으로도 가끔 내 근황 보러 와 ㅋㅋㅋ
Jaewon
November 16, 2019 at 5:58 am
나 오랜만에 블로그 들어와서 보다가 댓글달까 고민하다 내이름이 나와서 망설임없이 적고이써 ㅋㅋㅋㅋ 1년도 넘은 고민이니 결론지었겠지만 나도 비슷한 고민ㅋㅋㅋㅋ 기계에서 애기 나왔으면
Sue
November 16, 2019 at 10:16 am
ㅋㅋㅋㅋ익명성 따위는 보장해주지 않았던 오빠ㅋㅋㅋㅋㅋ
돌리돌
August 19, 2018 at 5:40 pm
또 한국어 책 킨들에 넣으러 왔다가 이제 다른글도 좀 읽어봐야지 하고 와서 바로 클릭 한 글 ㅋㅋㅋ너에게도 나에게도 상당히 고민되는 문제인데 난 왠지 너와 비슷한 시기에 일을 치루지 않을까 싶당 ❤ 그러면 너무 좋을 것 같아 같이…(입덧하고 임산부요가다니고..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선배인 너를 보고 “아 입덧시기 지나서 부럽다”하겠지.” 임신 안 하고 기계에서 애가 태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 ” 이 말이 정말 와닿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
Sue
August 19, 2018 at 7:53 pm
과연 어떻게 될지..ㅎㅎㅎㅎ진짜 비슷한 시기면 서로 정보공유도 하고 애들끼리 친구해서 같이 놀면 어른들끼리도 놀 수 있고!!ㅋㅋㅋㅋ품앗이 하듯이 서로 애들 봐주고 너무 좋을듯!!>_< 그때 말했던 한국어 고민도 해결될 수 있고..언니..아욱국 떠나지 말고 계속 동네 이웃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