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포스팅은 너무 오래 되어서 참 민망하다. (물론 어디 일상 포스팅만 오랜만이냐는 반론이 가능하다ㅋㅋㅋㅋ) 그래도 “독일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포스팅이 거의 일년만인 것은 좀 충격적이긴 하다. 그동안 블로그를 정말 방치하긴 했었구나. 나는 항상 가장 바쁠때 (=시험기간ㅋㅋ) 포스팅을 하고 싶어져서 그런가보다.
밀린 건 많지만 그렇다고 일년치를 올리기는 민망하고, 최근에 가장 행복했던 5월과 6월의 일부를 포스팅하려 한다. 5월 말에는 외부에서 세미나가 있었는데 세미나 발표를 준비하느라 매우 스트레스를 받았다. 사실 다른 세미나의 경우는 소논문도 작성해야 하고 신경쓸 게 많은데 내가 들었던 세미나는 발표 한방에다 우리 학과에서 하는 거라 어차피 사람들도 다 알고 주제도 내가 원했던 1지망 주제가 되어서 비교적 널널(?)했던 건데, 그렇다고 내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건 아니었다. 내가 일하는 학과 수업을 들으면 한편으로는 사람들을 다 알아서 편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잘 해야 한다는 압박이 몇배라 ㅠㅠ 게다가 독어로 발표하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더욱 긴장되었다.
설상가상으로 5월초부터 다음 학기 인턴쉽을 찾기 시작했는데 한번도 제대로된 자기소개서나 이력서를 써본 적이 없어서 엄청 오래 걸렸고, 난생 처음 비디오 인터뷰와 전화 인터뷰도 해보고… 여러모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했다. 그렇다고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그냥 심적으로 부담감이 심했던 것 같다. 그런데 기대도 안 했던 곳에서 바로 승낙을 했고, 생각보다 금방 인턴 자리를 구하게 돼서 너무 행복했다.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데 일 시작하면 스트레스가 또 심하겠지만 그래도 좋은 곳에서 첫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되어 행복하고 감사하고, 팀 사람들도 엄청 친절한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다 잘 풀렸다! (앞으로만 잘하면 되는데 요즘 좀…제정신이 아닌듯 ㅠㅠ 이 포스팅만 올리고 다시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야지)
5월말에는 내 생일도 있었는데 남편이 생일 훨씬 전부터 정성스레 챙겨줘서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계속 “나 이번에 30살 되는 거 아닌데?ㅋㅋ 아니, 너 생일 때 뭘 받으려고 이렇게까지 잘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ㅋㅋㅋㅋ남편 생일이 7월 중순인데 완전 큰일 남…
첫번째는 맛있는 곳에서 외식! 사실 외식은 원래 항상 남편이 내기 때문에 굳이 생일 선물이라고 치기에는 좀 애매하기도 하지만 남편이 곧 생일이니까 특별히 가는 거라고 강조했으므로 그냥 그렇다고 치기로ㅋㅋㅋㅋ
Färberei 라는 곳인데 예전에 독일 블로거가 올린 글을 보고 꼭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일년이 훨씬 지나서야 가본 곳.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 진짜 대박이다. 소문 안 났으면 좋겠을 정도로 마음에 든다. (왜냐하면 유명해지면 초심을 잃거나 가격이 비싸지거든..)
우선 인테리어가 되게 깔끔하고 모던하다. 레스토랑 같은 느낌보다는 한국에 있는 카페 같은 분위기? 그리고 스타워즈 팬인게 분명함ㅋㅋ
테이블마다 데코레이션도 다른데 정말 센스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이지! 우선 여기는 점심에 와야 한다. 저녁에 가면 가격이 엄청 비싸기 때문에.. 점심 메뉴 가격은 그냥 독일의 평범한 레스토랑 수준이었는데 맛은 평범하지 않았다. 그래서 매우 행복! 우리는 새로운 레스토랑 가면 무조건 전식-본식-후식 다 시킨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돈이 많이 나왔지만 본식만 먹거나 전식과 본식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다.
한창 철이었던 슈파겔(아스파라거스). 수프도 맛있었고 같이 나온 빵도 맛있었다. 그리고 내가 시킨 음료는 사과민트에이드였는데 진짜 맛있었다! 전식 가격은 그냥 시키면 6유로, 본식에 추가로 시킨 거면 5유로에 따뜻한 음료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샐러드를 고를 수도 있었는데 우리 둘다 스프 시킴 ㅎㅎ
본식은 앙트레코트. 제일 비싼 거였는데 비싼 값을 했다. 진짜 진심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음. 고기도 고기지만 소스도 대박이었고 같이 곁들여진 가니쉬도 정말 맛있었다. 양도 많아서 엄청 배불렀음. 그래서 가격은 22유로정도? 남편은 그냥 파스타 시켰는데 11유로 정도였다. 그것도 일반 파스타와는 다른 맛이었지만 역시 이런 곳에서는 스테이크를 시켜야 한다ㅎㅎㅎㅎ
이미 둘다 배부른 상태였는데 후식도 먹어보고 싶어서 각자 하나씩 시켰는데 이건 좀 비추였다. 물론 메뉴는 항상 바뀌겠지만 가격대비 너무 별로였음. 메뉴판 못 보고 그냥 시켰는데 나중에 보니 9유로나 했다 !?!?!흠..추천하지 않습니다. 좀 더 싸다면 모를까.
그리고 본식에 포함되어 있던 따뜻한 음료. 나는 커피 시키고 남편은 핫초코 시켰는데 되게 맛있었음. 우리가 지난 봄에 벨기에 갔다왔는데 거기 카페에서도 핫초코 저런 걸 줘서 심지어 사왔는데 독일에서 다시 보니 왠지 반가웠음.
암튼 여기 정말 괜찮은 곳!!!!!!!!물론 미슐랭 레스토랑 다니는 사람들 입맛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저같은 서민 입맛에게는 가격대비 최고의 입호강입니다..ㅎㅎㅎ
DFB 결승전을 펍에 가서 봤는데 프푸가 이기고 뮌헨이 져서 분위기가 엄청 싸했다ㅋㅋㅋㅋㅋ 단체로 왔던 손님들이 끝나자마자 조용히 자리를 뜨고 ㅠㅠ 뮌헨 유니폼 입었던 서빙하던 남자 눈에 슬픔이 가득하고ㅋㅋㅋ근데 정작 남편은 이 지역 사람이 아니라 누가 이기든 상관 없음 + 같이 왔던 친구도 이 지역 사람이 아니라 상관 없음 + 나는 애초에 축구에 관심이 없고 예전에 살던 프푸가 이겼으니 오히려 왠지 뿌듯 > 우리끼리 조용히 “한번쯤 이겨도 될만했어”.. 근데 뮌헨 팬들은 좀 슬펐을 듯. 어쨌거나 이 날의 핵심은 피나콜라다를 시켰는데 저렇게 코코넛처럼 생긴 곳에다가 줬다는 것이다. 나만 신기한가 싶어서 조용히 있었는데 남편이랑 친구가 먼저 신기해해줌ㅋㅋㅋㅋ
두번째 선물은 중고자전거! 세미나가 나에게 스트레스를 안긴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세미나 장소에 도달하는 방법의 문제였다. 자전거를 무조건 챙기는 게 나중에 이동할 때 편리하며, 중앙역 도착해서 숙소까지 오는데 (세미나 장소가 시골 농장이었음ㅋㅋㅋ) 자전거가 필수라고,무조건 자전거를 들고 오는 게 좋다고 해서 어디서 빌려야 하나 고민했다. 아욱국은 마땅히 빌릴 만한 곳도 없어서 난감하던 차에 남편이 차라리 중고로 자전거를 하나 사라고 해서 자전거를 사게 됐는데 남편이 절반 가까이 보태줬고, 시부모님이 나중에 돈 부쳐준게 있어서 결국은 선물 받은 꼴 >_< 사진에 보이는 산악 자전거가 내꺼다ㅋㅋㅋㅋ원래는 평범한 트래킹 자전거 사려고 했는데 내 크기가 없어서 결국… 중고자전거도 엄청 비싸다고 해서 200유로 정도는 각오하고 갔는데 Kette und Kurbel 이라는 기관에서 사니까 생각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다. BIB이라는 단체에서 운영하는 중고자전거 가게인데 이 기관 자체가 약간 사회환원의 성격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시중보다 싸게 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미 다 고쳐놓고 바로 탈 수 있게 해놔서 편리했다.
그런데 내가 정말 자전거를 너무 심각하게 못 타서 ㅋㅋㅋㅋㅋ남편이 트레이닝 시켜야겠다고 하면서 Kuhsee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 거기까지는 괜찮았는데 안장이 너무 아파서 엉덩이 아파 죽을 뻔ㅎㅎㅎㅎ게다가 길 하나가 막혀 있어서 다른 곳으로 가면 연결되어있겠지 하고 남편이 계속 갔는데 땡볕에 돌길이라 거기서 죽을 뻔했다. 남편한테 쌍욕할뻔함..(물론 욕을 하긴 했지만 귀여운 수준^^…)
그래도 피크닉 돗자리 챙겨와서 그 위에 그대로 뻗었다. 누워서 내가 본 광경이 바로 이 모습.
이렇게 그늘 지고 평화롭고 좋은데… 왜 여기서 더 가자고 해서… 그냥 여기에서 멈췄어야 했어…
그래도 다음에 또 자전거 타고 가고 싶다. 나름 재미있었음.
그리고 그 다음날은 또 먹으러 감 ㅎㅎㅎㅎ
세미나 발표 같이 하는 사람이 내 친구라서 친구 남편이랑 우리들의 또 다른 친구까지 모아서 세미나 리허설을 한번 하기로 했었는데 이 레스토랑에 오자고 전부터 얘기했던 게 생각나서 그 두 가지를 연결해버림. Churrascaria-Steakhouse 인데 일요일에 Rodizio라는 것을 하는데 (다른 날도 하는데 일요일은 특별하게 가족 Rodizio 라고…보통 Rodizio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모름 ㅋㅋ) 일종의 올유캔잇인데 고기로 하는 브라질식 올유캔잇임.
다양한 고기를 들고 다니면서 먹고 싶냐고 테이블에 와서 물어보고 먹고 싶다고 하면 저렇게 썰어줌.
샐러드도 주고 다른 것도 셀프바에서 가져올 수 있음. 가격도 일인당 20유로 정도였으니 꽤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로는 고기가 좀 짰고 쇠고기 빼고는 그다지 내 스타일은 아니어서 다시 꼭 가고 싶다! 정도는 아니고 그냥 한번 가볼만한 것 같음 ㅎㅎ
그리고 무사히 연습을 마치고 대망의 생일날..!
남편이 준비해준 선물. 그러나 사실 더 궁금했던 것은….
시부모님의 선물이었다. 박스에는 “조심! 깨질 수 있음!” 이렇게 적혀있는데 박스가 너무너무너무너무 가벼운 거다ㅋㅋ우편원이 남편한테 넘겨주면서 “여기 뭐가 들어있길 바라요.”라고 했다고ㅋㅋㅋㅋ 침실 한 구석에 보관해두고 있었는데 뭘까 엄청 궁금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얘가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물이 더 귀여움
남편이랑 나랑 웃음 꾹 참고 있는게 들리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귀여움. 막 산책가고 싶었음. 시어머니는 얼마 후에 강아지 풍선을 받았다는데 시부모님네 강아지가 걔를 질투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은근 리얼한 풍선임…
남편 선물! 돼지 저금통은 돼지라고 놀리는 건 아니고ㅋㅋ 예전부터 내가 선물할 게 없으면 저금통이나 사달라고 했는데 엄청 귀엽고 리얼한 돼지 저금통을 사줬다. 눈이 정말 귀여운데 사진빨을 안 받음. 그 외에 시부모님 용돈과 연금복권 일년치! (원래는 일회에 5유로나 할 정도로 매우 비싼데 일년치는 특별히 20퍼센트 옵션이 있어서 가격도 오분의일, 상금도 오분의일이다 – 하지만 그 대신 일년간 행복할 수 있지 ㅎㅎㅎ) 독일에서는 복권 당첨금에 세금을 안 내서 진짜 복권 당첨이 최고의 수입인데 연금복권은 매달 10000 유로 20년간 나온다….오분의일이어도 2000유로….생각만해도 너무 행복해짐ㅋㅋㅋㅋ지금까지 한자리 숫자 한번만 된게 함정이지만 ㅋㅋㅋㅋㅋ그냥 연금복권 당첨되면 얼마나 인생이 편해질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그걸로 됐어..ㅋㅋㅋ
티끌모아 태산…
그렇게 자정에 선물 개봉식을 하고 행복하다 생각했는데 저녁때 집에 오니 라자냐도 만들어주고 꽃도 사고!!!!!(무엇보다 꽃을 고른 센스에 감탄함…) 케익은 냉동이었지만 그래도 맛있었음. 아무튼 정말 행복한 생일이었는데 대체 남편 생일을 어떻게 챙겨줘야 하나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ㅋㅋ 고마워 남편. 덕분에 보잘것없는 내 인생이 특별해진 느낌이야ㅠㅠ
그리고 그렇게 스트레스 받았던 세미나를 가게 되었다. 원래는 아욱국에서도 할 수 있고, 이 곳에서도 할 수 있는데 하도 학과 사람들이 이 외부 세미나가 최고라고 작년부터 칭찬을 해서 여기를 선택한 건데…진짜 가기 직전, 그리고 도착한 직후에는 내가 왜 그랬지 후회의 연속이었다. 우선 중앙역에서 거기까지 가는데 진자 죽을뻔ㅋㅋㅋㅋㅋㅋㅋㅋ했다. 엉덩이는 엄청 아프지, 다리 힘은 없지, 내 등만한 백팩을 매고 있지, 엄청난 언덕이 두번이나 있고, 같이 동행한 남자들은 너무 운동을 잘해서 우리 기다려주지 않지 ㅠ_ㅠ 결국 친구랑 엄청난 언덕에서는 자전거를 끌고 걸었다..심지어 내가 그때…컨디션이 엄청 안 좋을때라 ㅎㅎㅎ아무튼 엄청 힘들었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이런 곳임.
이게 우리 방에서 창문 열었을 때 보이는 풍경.
나름 풀장(?)도 있고. (사진 찍은 이유는 고양이가 와서 저렇게 물을 마시고 갔다 ㅋㅋㅋ)
농장이라 동물들이 엄~~~청 많았다. 소, 염소, 돼지, 닭, 토끼 그리고 고양이들..
진짜 볼때마다 미소가 절로
사실 이 세미나의 주된 목적은 발표가 아니라 발표 이외의 활동이었다.
근처에 있는 강도 놀러가고
등산도 하고..
중간중간 게임도 하고!
그 외에도 캠핑파이어처럼 불 피워놓고 밤 늦게까지 교수님들, 조교, 학생들하고 수다 떨며 놀고ㅋㅋㅋ 4박 5일이었는데 술마시고 노느라고 평균 4시간씩 잔 것 같다.. 일요일에 돌아와서 14시간 연속으로 잤다ㅋㅋ 교수님 애들이랑 다른 조교 애들도 왔었는데 애들의 순수함 덕분에 웃긴 일도 많았고, 그냥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아서 진짜 정줄 놓고 웃었다. 자기 전에 생각나거나 샤워할 때 불현듯 생각나서 막 웃음이 나오는 그런 에피소드들이 많았달까. 돌아와서 일주일동안은 휴가 분위기에서 못 벗어나서 엄청 고생했다. 사실 지금도 아직 제대로 정신 못 차림. 가기 전에는 고민도 많고 힘들었는데 갔다와서는 그냥 매사 행복 모드. 학과에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나 혼자 오바하는 건가, 나 혼자 괜히 정들고 혼자 상처 받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애정을 가져서 나쁠 건 없지. 그리고 생각해보니 내가 여기서 일한 지도 어느새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러니 정 든 게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기도. 나이도 다 비슷하니까? 대체 다시 학부를 시작해서 3년을 어떻게 새로 공부하나 걱정했었는데 벌써 끝나간다니 이제는 왠지 아쉬운 심정이 들기도 한다. (물론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한다..) 아직 한 학기가 남긴 했지만 사실상 이번이 끝이고 인턴쉽 끝나고 선택의 기로에 설 텐데 어느새 익숙함이 나에게 중요해져서 똑바로 된 선택을 못할까봐 약간 걱정이 된다. 그러나 결국은 내가 행복한 게 중요하니까,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생각하련다. 어차피 그 때 가서 생각해 볼 문제니까.
요즘은 약간 폭풍전야 같다. 분명 바빠야 하는데, 애써 부정하며 여유 부리는? 그래도 이제 새로운 한 주가 시작하는 거니 이제부터 힘내자! 일상 끝!
Blog Comments
융듀
August 15, 2018 at 5:26 pm
히잉 자주 올려줘~~~~
Sue
August 19, 2018 at 7:54 pm
그래야 되는데 너처럼 글솜씨가 있는 게 아니라서 자꾸 양으로 승부하려나봐ㅋㅋㅋㅋ한꺼번에 많이 쓰게됨
돌리돌
August 19, 2018 at 5:49 pm
저 레스토랑 가봐야겠다 포스팅은 안 할게 <3 비밀로 남겨놓겠어.
Sue
August 19, 2018 at 8:01 pm
ㅋㅋㅋㅋㅋ맛있어야 할텐데.. 이래놓고 맛 없으면 왠지 미안해질듯ㅋㅋㅋ 다음에 같이 고고??:)
미쏜
October 29, 2018 at 2:14 pm
돼지 풍선 정말 귀엽고 저도 덕분에동영상 보며 피식 웃었네요. 독일생활 화이팅 입니다^^
Sue
October 29, 2018 at 2:55 pm
진짜 귀엽죠ㅋㅋ응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