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의 레오폴트 미술관에서 알게 된 화가.
Anton Romako | Ansicht von Schloss Greillenstein (I) | 1885 | Leopold Museum, Vienna
Anton Romako | Junger italienischer Schafhirt mit Hund | 1884/5 | Leopold Museum, Vienna
색감도 그렇고 사람(특히 손등 디테일)이나 개를 섬세하게 묘사한 게 인상깊어서 확대사진도 찍었는데 빛반사도 심하고 많이 흔들려서 아쉬움이 남는다.
Anton Romako | Bauernmädchen mit Brotkörbchen und Alpenblumen | 1877 | Leopold Museum, Vienna
하이라이트는 항상 마지막에 :) 미술관에서 이 그림을 딱 보는데 저 여자아이가 나를 ‘멍하게’ ‘응시’ (왠지 모순되는 표현 같지만 정말 딱 그런 느낌이 들지 않나요ㅎㅎㅎ)하고 있는 느낌이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유럽에서 미술관을 다니다보면 유명한 화가의 유명한 작품을 실제로 볼 때의 감동도 있지만 잘 몰랐던 새로운 화가들을 발굴(?)해내는 재미가 있다.
Blog Comments
Mina
November 19, 2016 at 8:18 pm
우와 진짜 저 아이의 표정은 정말 매혹적이라고 해야하나. 어떤 단어를 써야 이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첫번째 그림은 요즘 같은 날씨에 저 Greillenstein 이라는 곳에 가보라고 말하는 것만 같아요! :))) 주옥같은 작품 소개 고마워용 :))
Sue
November 20, 2016 at 1:40 am
그쵸? 저 표정을 한마디로 딱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사람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요ㅎㅎ 원래 한 작품을 오랫동안 감상하는 편이 아니고 오히려 후딱후딱 보고 지나가는 편인데 저 표정에 홀려서(ㅋㅋ) 다른 전시실에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한번 더 봤던 기억이 나요 :)
Art of the Day 포스팅은 다른 주제의 포스팅보다 글이 많지 않아서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지만 가장 애정을 갖고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에요.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그래도 블로그이다 보니 아무도 안 보는데 혼자 계속 올리는 기분이 들면 좀 갈등이 되거든요.(미술작품은 관심이 없으면 왠지 클릭을 안 하게 될 것 같아서ㅎㅎ) 그래도 미나씨가 처음부터 지지(?)해주고 꾸준히 댓글 달아줘서 왠지 힘이 나요. 고마워용>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