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첫눈이 왔다. 주말부터 눈이 올 수 있다는 일기예보를 봤었는데 높은 산에서나 올 줄 알았지 평지에서도 볼 수 있을 줄은…^^; 아침 수업 갈때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다 맞았는데 한시간쯤 지나니 거짓말처럼 사라졌던 눈. 첫눈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눈’ 시리즈. (라고 해봤자 4작품뿐이지만 ㅎㅎㅎ)
Jens Søndergaard | A Winter Day.Jutland Landscape | 1927 | Statens Museum for Kunst, Copenhagen
눈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요즘 아침 저녁으로 볼 수 있는 음산한 날씨.
Theodor Philipsen | The Road to Copenhagen from Kastrup | 1890 | Statens Museum for Kunst, Copenhagen
Theodor von Hörmann | Bauernkinder im winterlichen Buchenwald | 1892 | Leopold Museum, Vienna
색을 두텁게 덧칠한 그림이 너무 좋다
Wassily Kandinsky | Kochel-Verschneite Bäume | 1909 | Städtische Galerie im Lenbachhaus, Munich
동화 같은 색감의 칸딘스키 작품으로 마무리.
Blog Comments
Mina
November 10, 2016 at 8:53 pm
다른 그림도 다 마음에 들지만 전 특히 세 번째 그림에서 숨이 멎는 줄 알았어요. 개인적으로 저도 저렇게 두텁게 칠해 표현하는 그림들을 좋아하거든요 :D 아 그나저나 그림 속 겨울은 너무 예쁘네요. 오늘 하루는 하루 종일 우중충에 찔끔찔끔 오는 비까지 정말 별로 였는데 그림과 함께 간접 좋은 날씨 느끼고 가요! (…?)
Sue
November 13, 2016 at 5:48 pm
히히 또 통했ㄷㅏ! 저도 올리면서 세번째 그림이 제일 마음에 들었거든요:) 정말 눈은 그림이나 사진이나 집 안에서 보는건 예쁜데 현실은…ㅠㅠㅠㅠ
그나저나 지난주보다 지금 훠얼씬 추워진것 같은데 눈은 안 오고 그냥 엄청 춥네요..어제 돌아와서 남편친구들과 수다 떨다 자정쯤 집에 갔는데 너무 추워서 결국 택시타고 왔다는..;;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