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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

[독일생활] 2016년의 여름 (시부모님댁 & 브레멘나들이)

이 추운 겨울날 따뜻했던 여름이 그리워서 하는 포스팅…일리는 없고, 사진정리를 하다가 블로그에 기록해두고 싶은 사진들이 많아서 올려본다. 사진 찍을 때 ‘백장 찍으면 하나쯤 건지겠지’하는 타입이라 대단한 작품사진은 없지만 이번 여름은 화창할 때 찍은 사진이...

[독일생활] 연말파티에서 든 생각

이번 주에는 내가 일하고 있는 학과 세부전공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다. 경제/경영학부에서 주로 ‘수학’과 관련된 일을 하는 세가지 세부전공 연합 파티였는데 다녀와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내가 인복이 참 많다는 것. 그래서 감사하다는 것. 몇달...

[독일생활] 4시면 해가 지는 추운 겨울에

다시 엄청 추워졌다.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더니만 이제 완전 영하권. 두꺼운 바지 안에다 내복 껴입고, 위에는 목폴라 입고 두꺼운 오리털 점퍼까지 껴입어도…. 춥다. 4시만 되어도 깜깜해지는데 5일 중 3일이 수업이 5시 넘어서 끝나니 이건 뭐...

[독일생활] 일상 속 작은 사치들

딱히 쇼핑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워낙 선택을 못 해서 한참 구경만 하다가 결국 안 사기 일쑤, 또는 관심이 없는 품목에 대해서는 약간의 지출도 돈 아까워함) 기분이 안 좋을 때 가장 좋은 해결책은 역시나 쇼핑이다. 왜...

[독일생활] 마음만 분주한 요즘

4시만 되어도 어둑어둑해지고, 기온도 뚝 떨어지고, 게다가 월요일에는 설상가상으로 수업 지각해서 뛰다가 발을 삐끗해서 며칠째 절뚝거리면서 걷고 있다. 멍들지도 않고, 부어오르지도 않고, 눌러도 안 아픈데, 그런데… 똑바로 걸을 수가 없다. 큰 문제는 아닌 것...

[독일생활] 11월 12일

2016년 11월 12일은 국사책에 (‘누군가’의 입맛에 따라 마음대로 쓰여진 국정화 교과서가 아니라면^.^)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다. 아니 어쩌면 11월 19일, 11월 26일 또는 다른 어떤 날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쨌거나 이 시기가 어떻게든 기록은 될...

[독일생활] 독일에서 본 가장 이색적인 동물

이번 여름, 독일 북부에 사시는 시부모님 방문했을 때 봤던 이색적인 동물. 해야 할 일이 없으면 집돌이/집순이 모드가 되는 우리 부부와는 다르게, 시부모님은 우리가 놀러가면 꼭 무언가를 하러 나가자고 한다. 아무래도 자주 못 보다보니 우리가...

[독일생활] 이번 방학 이야기

(우리 동네에 있는 고양이인데 저기 누워있는 모습이 방학 때 나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ㅋㅋ) 으아아아 안돼….방학아 끝나가지마..라고 외치고 싶은 요즘. 원래 방학 때는 아무것도 안 하기에 끝나갈 때쯤에는 빨리 개강해서 친구들도 보고싶고 공부도 하고 싶은...

[독일생활] 결혼 1주년

어제는 결혼한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다. 딱 20대 중반일 때 결혼했기에 내 친구들 중 대다수가 미혼이다. (생각해보니 친한 친구 중에는 결혼한 사람이 아예 없다..) 그러다보니 자주 받았던 질문은 “결혼해보니 어때?”였다. 물론 언제 결혼하든 그 질문을...

[독일생활]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과 함께 :)

지난 주말, 내 마음 속 고향 튀빙엔에 갔다왔다. 내가 교환학생으로 1년간 지냈던 곳이자, 지금의 내 남편을 만난 곳이자, 내 인생을 통째로 바꿔 놓은 곳. 작은 대학도시인데 말 그대로 도시의 모든 것이 ‘대학’중심으로 흘러가기 때문에...